캐나다에서 병원 가셨을때 의료보험카드만 보여주면 돈 하나도 안내고 진료만 꼼꼼하게 받고 돌아오시면 되죠. 캐나다 병원이 그다지 진료를 잘 하는것 같지는 않지만 독감같은 가정의학과 질환 걸렸을때 많이 아픈데도 참을필요 없이 패밀리닥터나 가까운 워크인 클리닉 찾아가시면 무료로 진료받으실수 있으세요. 다만 근무하는 회사 등에서 별도의 약값 커버되는 보험이 있지 않으면 약값에는 깜짝 놀라실수 있을것 같은데요.
언젠가 포스팅에서도 얘기했지만 한국에서 2천원 하는 아시클로버 연고가 캐나다 약국에서는 아마 50달러쯤 할 거고요, 상처에 바르는 후시딘 연고 같은것도 마찬가지로 처방전 없으면 팔지도 않을뿐더러 처방전 가지고가면 30~40달러에 세금은 별도입니다. 기본적으로 항생제나 항바이러스 제제가 눈꼽만큼이라도 포함돼 있으면 거의 예외없이 Schedule 1 의약품으로 분류돼서 처방전 필수에 약값도 각오해야 합니다.
참고로 캐나다 약품은 다음과 같이 4종류로 구분되는데요.
- Schedule 1 - 처방전 필수약품
- Schedule 2 - 처방전은 필요없으나 약사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만 판매가능한 약품
- Schedule 3 - 처방전 필요없고 약국 카운터 앞쪽에서 누구나 마음대로 살수 있는 약품
- Unscheduled - 위 1, 2, 3에 해당하지 않고 약국이 아닌 곳에서도 마음대로 구입가능한 의약품
무시무시한 약값에 숨어서 따로 청구되는 숨은비용이 바로 조제료 입니다. 한국에서 처방약 받으면 약국조제료 본인부담이 천원정도 금액으로 붙어서 나왔던걸로 기억하는데요. 캐나다에서는 저소득층 등이거나 회사보험으로 따로 커버되지 않으면 상당한 금액의 조제료를 모두 부담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약국별로 어느정도 정해진 금액대의 조제료를 받고 있고, 이 금액은 모두 공개돼 있기 때문에 처방전을 가지고 조제료가 저렴한 약국을 찾아가는 것도 가능하죠. 그래서 노바스코샤 기준으로 대략의 조제료를 공개해 드립니다. 온타리오주 약국은 조제료를 약국에 게시해 놓도록 법규정이 있는데, 노바스코샤에는 그런 법률이 없어서 실제로 가보기 전에는 알수가 없습니다.
- 코스트코 약국 - $4.49 (코스코 회원카드 필요없음)
- 노프릴스 약국 - $6.99
- 월마트 약국 - $8.5 ~ $8.6
- Sobeys 약국 - $10.90 ~ $11.00
- Lawtons 약국 - $11.80 ~ $11.90
- Shoppers 약국 - $11.80 ~ $12.00
- Guardian 약국 - $11.80 ~ $12.00
- PharmaChoice 약국 - $12.10 ~ $12.20
좀 시골로 가면 파마초이스밖에 없으니까 선택권도 없지만 최저가 코스트코와 3대 드럭스토어를 비교해봐도 상당히 차이가 많이 나네요. 다만 다트머스 코스트코 기준으로, 처방전 주면서 빨리 달라고 해도 1시간 안에 주는경우를 본적이 없는데 약국 정책이 그런가봅니다. (한시간동안 코스코 쇼핑하고 오라는 깊은 뜻이?!)
한줄요약: 처방조제약, 타이어는 코스트코가 거의 최저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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