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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리팩스 여행자

캐나다 핼리팩스 항공권 정보

 핼리팩스는 한국에서 출발해서 캐나다방향으로 가다보면 캐나다 끝방향 대서양까지 가면 약 16시간만에 겨우 만날수 있는 대서양 연안의 소도시입니다. 이번에는 핼리팩스에 가기 위한 항공권에 대해 짧은 포스팅을 하나 해보겠습니다. 먼저 위에 16시간 걸린다고 했는데 이건 정확하게는 사실이 아닙니다. 직접 가는 비행기편이 하나도 없으니까요. 사실 인천과 핼리팩스를 직접 연결할만큼 여객이나 화물수요가 없는 지역입니다. 항공사가 짱구도 아니고 여객수요가 있으면 비행기를 빌려다가라도 노선을 만들테니까 말입니다. 


  어쨌든 핼리팩스는 최소 1회 경유해서 가야하고, 많이 이용하는 노선은 인천-토론토-핼리팩스입니다. 소요시간은 인천-토론토 13시간 50분, 토론토-핼리팩스 2시간10분 해서 정확히 비행기 탑승시간만 16시간입니다. 드물게는 인천-밴쿠버-핼리팩스 타는경우도 있는데, 밴쿠버-핼리팩스 편이 대단히 드물게 있거나 계절에 따라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노선의 장점이라면 밴쿠버까지 상대적으로 짧은시간 비행기를 타기때문에 몸이 좀 편하다는 점, 그리고 밴쿠버에서 핼리팩스까지 캐나다 국내선 비행기지만 거리상 국제선에 투입될만한 광동체 기종이 투입된다는 점이 좋은점이겠습니다. 비행기 많이 타신 분들은 공감하겠지만 이코노미로 비행할때는 무조건 큰 비행기가 더 편한 겁니다. 더이상의 자세한 이유는 생략합니다. 


  그다음은 미국 경유편인데 개인적으로 미국 경유편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노선과 항공사도 다양한데요, 많이 보이는 노선이 인천-뉴욕-핼리팩스입니다. 그러나 항공사에 따라 세부적으론 조금 다른데요, 델타를 타면 인천-뉴욕 JFK-핼리팩스 되는거고, 유나이타드 타면 인천-뉴욕 EWR-핼리팩스 되는겁니다. 

  미국 경유편이 왜 안좋은가 하면, 미국의 보안검색을 한번 더 받아야 하고 입국심사도 한번 더 받아야 해서 피곤하다는 점입니다. 좋은 점이라면 밥한번 더준다는 정도인데 기내식 먹으려고 일부러 경유편 타는사람은 제 인생에 몇명 못 만나봤습니다. 

  사실 기내식때문에 경유하는 분들은 나름대로 이런저런 준비를 하는데, 적어도 다이너스나 PP정도는 지갑에 끼워넣어야 경유를 할만 합니다. 그나마 캐나다은행에서 발행하는 PP는 횟수제한도 있고 해서 한국발행카드와는 차원이 다르게 안 좋지만 캐나다카드 중에 무제한 PP를 발급해주는 카드 몇가지는 한국의 비슷한 카드보다 월등한 혜택을 자랑합니다.


세번째가 아시아권 경유 노선인데 이건 별로 장점도 없고 해서 노선만 소개합니다. 인천-타이페이-밴쿠버-토론토-핼리팩스 이런식으로 4레그 항공권이 있고, 아 일본 경유가 있네요. 김포-하네다-밴쿠버-핼리팩스 노선인데 밴쿠버까지 ANA항공으로 발권하면 나름 괜찮은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을겁니다. 

에어캐나다도 서비스가 좋은 축에 든다고는 전혀 얘기할수 없는 항공사라서, 한국 국적사나 일본계 항공사에 비해서는 저 먼 발치쯤에 있다고 보면 됩니다. 그런데 ANA로 발권했을 때 하네다 도착 나리타 출발처럼 출도착 공항이 다르게 발권되는 조건으로 초특가 항공권이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나리타에서 하네다까지 가본 분이 아니면 좀 이동하는데 애로사항이 꽃피게 됩니다. 따라서 추천하지 않습니다. 일본 경유편은 출도착 공항이 똑같은 경우에만 이용하는 걸로 합니다. 


  핼리팩스 포함해서 북미권 도시들은 요즘이 항공 성수기이기 때문에 항공권 가격이 미친듯이 올라가 있습니다. 다음주 출발로 한번 조회해보니 황당한 가격들이 나오는군요. 비지니스 할인요금이 아니고 정확히 이코노미 요금입니다. 

 

  비수기가 되면 미국계항공사를 중심으로 특가요금을 내놓는데요, 지난 4월쯤만 해도 인천-뉴욕-핼리팩스 항공료가 모든 세금 포함해서 400달러대에 여러번 나왔었습니다. 이러니 항공성수기에는 항공편 이용을 자제해야 되는거죠. 이 돈이면 비수기에는 비지니스도 가능할 정도입니다. 마지막 팁으로, 한국에서 핼리팩스 항공권 취급하는곳 중에 W사 Y사가 타 온라인여행사 대비 조금 저렴하고, I사 O사는 카드사이벤트 있을때만 좀더 저렴해집니다. 특정카드로 발권시 몇만원 추가할인 같은 이벤트 등입니다. 


  언젠가 올리게될 다음 항공권포스팅을 예고해보면, 인천-핼리팩스 전구간 비지니스 편도항공권을 90만원에 발권하기나, 핼리팩스비행편 좋은자리 예약하기, 맛있는 기내식 주문하기 뭐 이런게 아닐까 예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