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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리팩스 여행자

캐나다 국민소화제 텀스 TUMS

 주로 귀국선물 종류로 핼리팩스의 어느 드럭스토어에서도 쉽게 만날수 있는 텀스 TUMS에 대해 한번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임산부소화제 또는 천연소화제 와 같이 잘못 알려진 부분이 있어서 제가 의약쪽 전문가는 물론 아니지만 바로잡고 싶은 생각도 계속 하고 있었기 때문에 글을 써봅니다. 

  캐나다에 잠시 들리는 관광객 분들이 많이 사가는 품목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여행 선물이랄까, 그런 용도로 많이들 사는게 비타민종류, 텀스, 팀홀튼 프렌치바닐라카푸치노, 스타벅스 쿨라임, 그리고 빼놓을수 없는 이니스킬린이나 잭슨트릭스 아이스와인 종류가 적당한 가격대에서 많이들 가져가는 선물입니다. 

그중에서도 한화 5천원 미만에서 수량제한없이 마음대로 사갈수 있고 받는사람도 딱히 선호도를 가리지 않는 품목이라면 단연 Jamieson 비타민과 텀스 로 생각됩니다. 서두에서 언급했듯이 한국에서는 임산부 전용 소화제 내지는 천연소화제로 둔갑해서 중고나라 등에서 어이없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일단 여기서 보통 가격은 5달러 미만이고, 가끔 세일할 때에는 3달러선에도 살 수 있습니다(100태블릿). 


  주요 성분은 그냥 조개껍데기가루와 다를바 없다고 보면 됩니다. 그냥 탄산칼슘에 맛을 첨가한것에 불과하니까 그렇습니다. 조개껍데기를 먹어서 소화가 잘 될 이유가 없으니까, 소화제 용도라는건 틀린 말이라고 보면 됩니다. TUMS 제조사의 공식적인 명칭도 Heartburn Relief Antacid, 그러니까 속쓰림 완화용 제산제 (制酸劑) 인 겁니다. 소화 안될때 먹으면 몸에 나쁘지도 않지만 아무 효과도 없는 걸로 보면 됩니다. 하지만 주로 역류성 식도염 종류를 앓고 있는 사람은 살짝 느낌이 날 때 텀스 한두알 씹어먹으면 바로 속이 편해지는 걸 느낄수 있습니다. 원래 이 제품이 가지고 다니면서 그럴때 물없이 쉽게 씹어서 먹으라고 나온 제품이니 당연한걸로 보입니다. 


  텀스는 캐나다 아무 드럭스토어에서나 쉽게 살수 있고, 한국에 가져갈때 수량제한도 딱히 없습니다. 라면박스에 꽉꽉 채워넣어도 면세한도 채우기에 턱없이 부족하니 세관에서 문제삼지도 않을겁니다. 다만 드럭스토어에서 자주 세일하는 품목이기 때문에 여러개 사기 전에 몇군데 들려보고 사기를 권해봅니다. 맛은 다양한데 다음 사진에 나온것들 말고 하얀색으로 우유맛 나는것 개인적으로 추천합니다. 

 

  캐나다에서는 술을 지정된 곳에서만 여권이나 로컬 신분증을 보여주고 살수 있고, 노바스코샤는 NSLC라는 곳에서만 술을 살 수 있습니다. 아이스와인도 마찬가지니까 슈퍼에서 술 찾으면 안되는 겁니다. 맥주 같은것은 말할것도 없고, 슈퍼에서 구할수 있는건 오로지 무알콜 맥주 뿐입니다. 그나마도 어디 구석에 처박아놔서 찾기 어렵게 해놓습니다. 

  술 얘기는 사진과 함께 또 포스팅할 기회를 잡는걸로 하고, 이번 포스팅은 그간 왜 폰팔이처럼 핸드폰 얘기만 하냐고 할까봐 다른거 한번 적었습니다. 그래도 선물 고민하는 분들이 읽으면 아이템 하나 얻은거 아닐까 합니다. 핼리팩스 드럭스토어에서 한국보다 저렴하게 살수 있는 물건들에 대해서는 따로 포스팅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