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수정) 현재 노바스코샤 운전면허증은 연녹색바탕의 새 면허증으로 변경되어 발급중이며 기존면허증은 유효기간까지 유효합니다. 단, 이전에는 신규면허는 현장에서 즉시 면허증을 발급해 주었지만 이제 면허증을 현장에서 발급하지 않고 주소지로 우편배송만 가능합니다. 이유는 면허증 제작업무가 아웃소싱으로 전환되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기존에는 주소를 검증할 방법이 없어 임의의 주소로도 면허발급이 가능했었는데 이제 우편배송하기 때문에 주소검증이 가능한 장점 또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예고했던 대로, 캐나다에서 면허증교환시 유용한 TIP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노바스코샤 핼리팩스를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지만 요령 자체는 캐나다 어디서나 동일하기 때문에 참고가 될겁니다. 면허교환은 즉석에서 포토ID를 받을 수 있는 단 한번의 기회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팁을 알고가면 후회를 조금이라도 줄이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나중에 교체발급하거나 할 때에는 즉석에서 발급해 주지 않고 우편으로만 보내주는점 참고하기 바랍니다.
Horseshoelake Drive에 있는 Access Novascotia는 핼리팩스방향에서 버스를 타고가다가 내리면 왕복4차선도로를 무단횡단해야 하는 상황에 잠시 당황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주변은 그냥 허허벌판 도대체 왜 이런 위치에 관공서를 지어놨는지 캐나다정신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만듭니다.
관공서 앞에서 무단횡단을 할수밖에 없게 만든것도 저로서는 잘 이해가 안되는 점입니다. 핼리팩스 시내에서는 사람이 도로에 발만 얹어도 다들 일단정지 해주시는데 외곽으로 나가면 전혀 그렇지 않은점 참고하시면 됩니다.
면허증 교환시 눈에 착용하는 두툼한 고글형태의 장비로 시력검사를 하게 되는데, 이 때 시력검사를 하고 난 직후에 약간 어려운 영어로 설명해주는 테스트가 있습니다. 이 때는 당황하지 말고 눈을 고글에서 살짝, 약 5mm정도만 떼면 양쪽 관자놀이 근처에 노란색 램프가 점등하는 것을 느끼고 그 방향의 손을 들어보라는 테스트인데 잘 안 쓰는 단어들이라서 저도 한번 더 물어보고야 이해를 했습니다.
노바스코샤주 면허증 견본은 사진과 같습니다. 주정부 사이트에서 올라와있던 견본인데 실제로는 위 사진보다 더 파란색 뒷배경으로 작은 플래시를 써서 즉석에서 촬영하게 되는데, 렌즈의 높이가 약 170cm 신장인 사람의 얼굴높이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키가 큰 분들은 렌즈의 방향에 맞춰서 얼굴을 조금 숙이면 조금이나마 더 마음에 드는 사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키가 좀더 작은분들은 그냥 찍어도 괜찮은 각도로 나옵니다. 사진찍을때 웃어도 되고 담당 공무원에 따라 웃으면서 찍어도 된다는 멘트를 해주는 직원도 있는데 낚이지 말기 바랍니다. 동양인이 웃으면서 청색배경에서 사진찍으면 성동구치소 들어갈때 찍을것 같은 사진과 다를바 없게 됩니다. 가능하면 눈에 힘을줘서 최대한 눈을 크게 뜨고 찍는 것이 요령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SLR용 동조플래시 같은것이 아닌, 똑딱이 카메라용으로나 쓸만한 광량의 플래시를 사용하기 때문에 어지간해서는 얼굴이 번들번들하게 나오게 됩니다. 썬크림같은것을 바른 상태라면 상상하기도 싫은 정도가 될듯 하니 자제하는게 좋습니다. 사진이 마음에 안들어도 다시찍는것은 불가능하며, 나중에 면허증을 재발급받아도 사진은 바꿔주지 않으니 사진찍기전에 화장실에서 마음의 준비를 하고 표정연습 한 후에 한번에 통과하시기 바랍니다. 다시 정리하면, 턱을 당기고 눈을 치켜크게 뜨고 웃지않는다. 간단한데 신병훈련소에서 전방수류탄 투척하고 안전핀 검지로 잡고있으래도 안전핀 잊어버린 애들 태반인거하고 똑같습니다.
Access Novascotia에서 노바스코샤ID, 즉 로컬신분증도 같이 발급받을 수 있으며 비용은 17.x$정도 되는데 센트 단위는 잊어버렸습니다. 비용이 아깝지 않다면 발급받아도 좋을것 같습니다. 한국여권은 안전한 곳이나 은행 대여금고에 꽁꽁 숨겨놓고 면허증이나 노바ID만 들고다니는게 안전할것 같습니다. 둘 다 현지주소도 프린트돼있는 포토ID이며, 두 개의 포토ID를 요구하는 경우에 같이 제시하면 됩니다.
두 ID 모두 주소가 프린트돼있기 때문에 나중에 주소가 바뀌게 되면 이곳을 다시 방문하거나 전화로 새 주소를 알려주면 새로운 ID를 집으로 우편배송해 줍니다. 방문신청하더라도 즉석에서 새 ID를 주지는 않는점 유의하고, 다만 이전 ID에 포토ID로서만 사용가능하고 면허의 효력은 없다는 스티커를 붙여주고 종이면허증을 줄 뿐이니 방문신청하지 않기를 권합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노바스코샤의 내맘대로번호판에 대해서도 소개해 볼까 합니다. Personalized Plate라고 하는데, 일정한 규칙 하에서 마음대로 번호판을 조합해서 나만의 번호판을 달고다닐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캐나다의 다른 주에서도 대동소이하게 번호판을 마음대로 받을수 있습니다. 실제로 핼리팩스 시내에서 MISS J, HANJIN, 그리고 GOLFZON 이라는 번호판이 목격되고 있는데 셋 다 한국인의 차량으로 추정됩니다. 라이온스게이트 사시는 골프존 사장님, 사우스엔드 사시는 한진님 가족분, 그리고 정여사님도 이 글 보면 공감한번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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