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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리팩스 여행자

핼리팩스 버스노선 변경 (feat. Washmill 버스노선 드디어 개통)

안녕하세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 모두 노바스코샤 핼리팩스의 여름날을 마음껏 즐기고 계실것 같습니다. 8월 20일자로 클레이튼파크를 중심으로 한 버스노선 다수가 폐지 및 추가, 변경되는 소식이 있어서 알려드립니다. 특히 지난 3, 4년간 소문만 무성했었던 그 Washmill Lake Drive에 드디어 버스노선이 추가 배차되게 되어 그 지역에 사시는 분들의 대중교통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으로는 그간 공동주택의 품질에 비해 렌트비가 다소 낮게 평가되던 Washmill 지역의 렌트비가 상당부분 인상될 요인이 있는 점 역시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상당히 많은 노선이 신설 및 변경되지만 대략 한국인들이 많이 사는 지역 위주로 크게 변화되는 노선만 요약해 봅니다. 

버스노선 2번은 Wedgewood방면, 즉 레이드우드 터미널 북쪽방향 노선이 아예 없어지며, 터미널 남쪽에서 다운타운 방향은 거의 대동소이합니다. Kearney Lake와 Wedgewood에서 2번버스 이용하시던 분들은 다른 노선을 파악하셔야 합니다. 

버스노선 3번은 신설되는 노선으로, 클레이튼파크에서 맥케이 다리를 건너 하이필드, 번사이드 방면으로 운행하는 노선으로, 클레이튼파크에서 다트머스 지역으로의 대중교통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생각됩니다. 

버스노선 4번 역시, 레이스우드 터미널 북쪽의 파크랜드 경유하는 부분은 아예 폐지되고, 다운타운방면 역시 기존에는 멈포드 터미널을 경유하던 것이 단순하게 윈저 스트릿 방향으로 직선화, 고속화 됩니다. 버스종점 역시 기존에는 스코샤스퀘어까지 운행하던 것이, 이제는 SMU를 거쳐 댈하우지에서 회차하게 됩니다. 아침저녁의 express 노선들과 더불어 학생분들이 많이 이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버스노선 28번은 신설노선으로, 드디어 Washmill을 경유하는 버스노선이 생겨서 이근처 렌트비가 상당히 인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간 저평가되었던 Granhaven 및 Bently 방면의 새 콘도, 아파트들에는 분명히 영향이 있을것 같습니다. 다만 이 지역은 Fairview 초등 및 중학교로 배정되는 학군인 관계로, 이 나이대의 학부모들에게는 매력이 상당히 떨어집니다. 미취학 또는 고등학생 자녀가 있는 가정이라면 가격대비 선택해 볼만한 지역이었는데 이제는 분명히 어느정도 인상될 겁니다. 

버스노선 30번은 클레이튼파크의, 클레이튼파크에 의한, 클레이튼파크를 위한 순환노선입니다. 시계방향으로 도는 30A 노선과, 역시계방향의 30B 노선이며, 클레이튼파크 일대를 서울지하철 2호선처럼 순환합니다. 우연의 일치이지만 노선 색깔도 녹색이군요. 

마지막으로, 버스노선 39번은 레이스우드 터미널에서 북쪽으로 MSVU를 경유하여 맥케이 브릿지를 직통으로 건너 다트머스로 향하는 신규노선입니다. 클레이튼파크에 살면서 NSCC Ivany (구, 워터프론트 캠퍼스) 에 통학하는 수많은 요리사 지망분들께 큰 도움이 될만한 노선입니다. 

기타 Upper Tantallon에서 출발하는 433번 신규노선, Timerlea 및 Lakeside 경유하여 다운타운으로 들어오는 123번 노선, 기타 135, 136, 137,138 노선버스는 모두 Dalhousie 종점까지 운행하며 SMU는 경유하지 않습니다. 

대중교통 이용하시던 분들은 변경되는 부분 참고하셔서 본인에게 최적화된 노선을 새로 찾아두시기 바랍니다. 8월 20일부터 적용됩니다. 


덧. 웃자고 하는 얘기지만 갑자기 블로그 유입키워드에 서초구청장 이름으로 검색해서 들어오는 분들이 폭증해서 뭔가 하고 알아보니, 예전에 가족관계증명서 셀프번역 관련 포스팅한 부분에 서초구청장 조** 이름이 실명으로 있어서 그랬던 모양입니다. 같은사람이 이번에도 재선에 성공했다는데,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 유일하게 빨간색 찍힌 곳입니다. 

구청장하고 아무 관계없는 제 블로그에 이상한 키워드로 트래픽이 몰리는거 보면 이번에 서울시장 3등한 사람이 얘기하던 네이버트렌드, 구글트렌드의 검색기능이 그다지 정확하지 않은것도 같습니다. 3등이 이번에도 미국으로 출국예정이라는데 우연히 저도 같은시기에 3등네 딸이 졸업하는 그 도시에 가있을 예정으로, 겸사겸사 해서 아마 6월의 포스팅은 이것으로 끝날것 같습니다. 7월에 새로운 포스팅으로 만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