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교육정보 썸네일형 리스트형 캐나다 공교육 번외편 (토론토대학 이야기) 토론토대학에 잠시라도 학적을 두었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황당무계한 생각이라고 할 대화가 캐나다 시골의 입시학원에서 버젓하게 횡행한다. 대학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영에 가까운 사람들이 세치 혀로 교육시장을 교란시키는 중이기에 토론토대학에 대해 간단히 언급해둔다. 토론토대학에 가서 사진한장 찍어본게 전부일듯한 업자들이 토론토대학 입시컨설팅을 하겠다고 나서는 상황이 할말을 잃게 만든다. Velut arbor ævo세월에 따라 거목으로 자라나는 나무처럼(누구에게나 교육기회는 공평해야 한다는 토론토대학의 교육철학) 토론토대학교는 1827년 영국성공회 계통의 킹스컬리지로 시작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비종교계열 학교가 되면서 토론토대학으로 이름을 바꿨다. 지금에 와서는 St. George의 주 캠퍼스와, Scarbor.. 더보기 캐나다 공교육 5편 (College와 University) 캐나다 취업시장에서 자주 들리는 단어 중의 하나가 "overqualified", 즉 일자리에 비해 과분한 학력/능력을 갖춘 지원자는 종종 쉽게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물론 고용주나 리크루터의 수사적인 표현에 가깝기는 하지만 경험상 이 단어는 두가지 정도의 상황에서 쓰이는데, 1) 지원자가 단순히 마음에 들지 않거나(not a fit), 2) 지원자에 걸맞는 보수 수준이 높아서 채용하더라도 지원자가 오래 근무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stagnant or overskilled) 경우다. 교육은 사회 구성원들에게 필요한 인력을 적재적소적기에 충분하게 공급하는 것을 한가지 목표로 한다. 북미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학업을 계속할 수 있는 교육기관(post-secondary)은 대학, 전문대, 직업.. 더보기 캐나다 공교육 4편 (캐나다 대학랭킹의 특수성) 캐나다 대학랭킹을 말하려면 먼저 내신위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제도에 대해 이해를 하고 있어야 한다.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고등학교 성적을 조금이라도 더 높여서 좀더 좋은 대학에 합격하려고 하지 않는 이유가 바로 대학의 랭킹이 공식적으로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서울대의 비인기학과에 입학하는 것이 성균관대의 인기학과에 입학하는 것보다 큰 박수를 받으며 지방소재 고등학교에서는 종종 서울대 산림과학부 합격축하 플랭카드 같은것을 쉽게 볼수 있다. 최근 입결을 보면 서울대 산림과학부와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 또는 고려대 기계공학이 동일선상에 위치함에도 불구하고 주변인들의 선호도는 비교할 바가 아니다. 2018/10/10 - [캐나다 교육정보] - 캐나다 공교육 1편 (새로 시작하면서)2018/10/25.. 더보기 캐나다 공교육 3편 (미국명문대 진학의 명암) "한국 학생들은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 공부합니다" (세계은행 김용 총재)"3시간 공부하면서 어떻게 그렇게 성적이 좋죠?" (IMF 라가르드 총재)"오전 11시가 아니고 오후 11시까지입니다" (김용 총재)2018/10/10 - [캐나다 교육정보] - 캐나다 공교육 1편 (새로 시작하면서)2018/10/25 - [캐나다 교육정보] - 캐나다 공교육 2편 (PISA, TIMSS의 재평가) 온타리오에 살던 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로, 주변에서 만나는 우수한 캐나다학생들이 미국 명문대에 진학했다는 얘기는 거의 듣지 못한다. 왜 캐나다인들은 미국대학을 선호하지 않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개인적으로 적어본다. 1. 대학이 목표가 아니다.대학입학에 목표를 두는 캐나다인은 없다. 세계적 명문대로 꼽히는 토론토대학.. 더보기 캐나다 공교육 2편 (PISA, TIMSS의 재평가) "When it comes to cognitive outcomes, Korea is doing very well. It can still improve in developing social and emotional qualities." -Andreas Schliecher 한국 교육제도가 바로 한국 경제발전의 궁극적 원인임은 부정할수 없으며, 우수한 교육제도의 바탕위에서 고속압축성장을 일궈낼수 있었던 것은 한국인의 상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지적 결과치로 본다면 한국교육이 우수한 것은 맞으나 사회적인, 그리고 감성적인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 2018/10/10 - [캐나다 교육정보] - 캐나다 공교육 1편 (새로 시작하면서) 세계 각 나라의 학업성취도를 측정하여 교육정책에 객관적 지표.. 더보기 캐나다 공교육 1편 (새로 시작하면서) 캐나다에 오래 살면서 느끼게 되는것은, 한국과는 달리 부모의 치맛바람이 없어도 학생들이 좋은 인재로 성장해 나간다는 점이다. 여기서 좋은 인재라는 뜻은, 한국인이 선호하는 직업인 의사나 변호사와 같은 전문직군이 아니더라도 사회에서 인정받는 구성원으로 성장한다는 의미와도 일맥상통한다. 캐나다에 어린 자녀를 데리고 처음 입국하던 때나, 혹은 캐나다에서 새 생명을 얻었던 그때를 각자 돌이켜 본다면, 자녀에게 인간다운 삶을 선사해 주고싶어서였지 경쟁사회에서의 고속압축성장을 요구하려는 생각을 했던 사람은 생각컨대 없을것이다. 일부, 말하자면 한국식 교육열이랄까, 자녀의 적성과 맞지 않는 어려운 학문적 경쟁을 강요하다가 기대한 만큼의 결과를 얻지못해 나중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도 물론 있다. 또는 여러 사정상 부모가.. 더보기 영어를 배우는 분들께 드리는 가벼운 조언 작년에 작성해놓고 잊고있던 글 하나를 조금 손질해서 공개해 봅니다. 핼리팩스에서 영어때문에 고민하는 분들께 약간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잘못된 발음으로 배운 단어는 사용할수 없다.-틀린 발음으로 말하는 단어는 원어민이 즉석에서 알아들을 수 없고 여러번 생각해본 후에 아 그단어를 얘기하는 거군 하는것은 듣는 원어민의 주름살만 늘리는 일이다. 정확히 발음할 수 없는 단어는 정확히 발음할 수 있는 비슷한 다른 단어로 대체해서 사용해야 하며, 발음은 원어민의 교정을 지속적으로 받아야 한다. -비원어민끼리 브로큰잉글리쉬로 대화하고 서로서로 브로큰잉글리쉬만 배워서는 10년이 지나도 달라지지 않는다. 인도, 파키스탄, 중동인들이 많은 회사에 다니는 한국인 이민자들이 특히 그렇다. -이런 이유 때문에 구글.. 더보기 캐나다 핼리팩스 사교육 원래 핼리팩스에 한국식 학원이 없었다고 할수 있는데 요즘 한국인 유입이 늘면서 결국 한국학생 대상으로 오프라인 학원이 하나둘씩 오픈하는 모양입니다. 학원을 떠나서, 여러가지 이유로 주변에 한국인 튜터(피아노, 영어 등)를 권하지 않고 있던 차라 한국식 학원들의 오픈소식이 그다지 반갑지는 않습니다. 주변 사람들 중에 유학업종이나 개인지도 하는 지인분들도 꽤 있지만 (사실 핼리팩스에서 하나 건너서 연결안되는 한국인은 없기도 해서 더욱 그렇습니다만) 블로그에 자세히 쓰기에는 어려운 점들이 많아, 조금 다른 방향에서 핼리팩스의 사교육에 대해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먼저, 한국의 지인들을 보면 캐나다가 막연히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캐나다에 대해 실제와는 조금 다른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데, 주로 캐나다에는 사교.. 더보기 캐나다 조기유학 홈스테이 견적 (feat. 이래도 보내실..? 2편) 예전에 캐나다 노바스코샤 조기유학 프로그램인 NSISP에 대해 짧지만 울분을 토한 적이 있는데, 이 포스팅은 작년에 했던 포스팅의 연장입니다. 1년이 지났지만 결론은 역시 동일하게, 이런 상황을 알고도 소중한 자식을 NSISP로 조기유학 보내실 생각인지 라고 묻고 싶습니다. 2017/06/29 - [캐나다 교육정보] - 노바스코샤 NSISP 조기유학 소개합니다 (feat. 이래도 보내실 건가요?)2018/06/26 - [핼리팩스 여행자] - 캐나다이민, 얼마면 돼? NSISP에 납입하는 홈스테이비용은 월 700$ 로 고정돼 있습니다. 그럼 왜 이 돈으로 어린 조기유학생 한명을 먹이고 재우는게 불가능한지, 일반적인 캐나다 홈스테이 비용의 견적을 한번 뽑이보겠습니다. 1. 월 1000$ 미만 홈스테이는 밉고.. 더보기 핼리팩스 원거리학교배정 Out-of-Area (feat. Sir Charles Tupper) 핼리팩스 권역에서 선호되는 학교를 얘기하는 것보다는 '덜 선호하는' 학교를 얘기하는 것이 더 간단하기는 합니다만, 원거리학교배정을 위해 새벽에 줄을 서는 학교가 있다면 그 의미는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될것 같습니다. 예전에 제가 학군관련 포스팅한 내용에서 잠시 언급했지만 선호학교 대부분은 과밀학교라서 원거리신청을 받아주지 않으며, 원거리신청이 가능한 학교의 명단을 보면 조금 갸우뚱한 학교들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상당히 선호되는 학교인데도 불구하고 지역특성상 원거리배정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학교가 있어서 원포인트로 소개드립니다. 참고로, 2018년 3월 1일자 주정부 법률개정으로 핼리팩스교육청의 명칭이 지역교육센터 - Regional Education Centre 로 변경되는 등 다양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더보기 캐나다 수학용어 영어판 (feat. 귀국예정 학생을 위해) 캐나다 수학교육이 보통 한국의 수학교과과정에 비해 1년~1년반정도 늦습니다. 그래서 한국학생들이 처음에 캐나다에 와서는 학년에 상관없이 상위권에 랭크되는데, 캐나다에서도 예습안하고 그냥저냥 학교과정만 따라가다 보면 나중에는 캐나다 진도 따라가는것도 버겁게 되는 학생들이 있기는 합니다. 캐나다수학도 그렇지만 한국으로 귀국해야 하는 학생들은 따로 수학진도를 관리해 주지 않으면 한국가서 도저히 수학진도를 따라가기 어려운 경우가 생깁니다. 캐나다에 와서 첫해에 수학천재라고 불리는것에 의미를 두지 마시고, 귀국계획 있는 분들은 이 포스팅을 (캐나다 수학용어와 한국 수학용어 비교)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한학기 정도 초단기간 체류하고 돌아가는 학부모님은 상관없지만, 3년 전후로 체류 후 귀국하는 학부모님은 보통 .. 더보기 핼리팩스 도서관 각종수수료 면제 안녕하세요. 캐나다 동쪽 끝자락 핼리팩스에서 전해드립니다. Musquodoboit 을 제대로 발음할 줄 알면 노바스코샤 주민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핼리팩스 동쪽으로 약 50Km 정도에 위치한 실제 지명인데요, 여기에 공공도서관이 새로 오픈하면서 이벤트성 면제행사가 있어서 전해드립니다. Musquodoboit 도서관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고 핼리팩스공공도서관 소속 14개 도서관 모두에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루넨버그 도서관처럼 아담하고 분위기있는 곳은 South Shore 공공도서관 소속이므로 이번 행사와 관계없습니다. 2018년 2월 11일까지 진행되는 행사내용은 다음과 같군요. - 이미 연체중인 도서를 기간중 반납시 연체료 부과 면제- 기존 반납완료한 도서에 대해 연체료가 부과된 상태라면 핼리팩스 14개.. 더보기 핼리팩스 학군 - 과밀학급 관점 눈내린 핼리팩스에서 전해드립니다. 예상과 달리 첫눈이 조금 일찍 왔는데 양이 많지않아 별다른 사고소식은 없는듯 합니다. 여러 사정도 있고 해서 특정 학교명을 거론해서 좋은학교와 피해야 할 학교를 구분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만, 과거에 조금씩 올렸던 포스팅에서 핼리팩스 학군을 보는 관점은 충분히 전달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 중에 한가지였던 과밀학급 이라는 관점에 대해, 아무래도 한국인들이 많이 관심을 가질만한 Halifax West 고등학교 학군과, CP Allen 고등학교 학군에 대해 현황과 향후 예상자료를 정리합니다. 이번 포스팅 역시 숫자가 거의 모든것을 말해주고 있기 때문에 별다른 설명은 하지 않습니다. 먼저 클레이튼파크의 Halifax West 고등학교 학군입니다. Park West의 과밀.. 더보기 핼리팩스 프랑스어교육 캐나다 헌법에는 공식적으로 영어와 프랑스어가 공용어로 명시되어 있으며, 영어학교에서도 프랑스어를 3가지 방법으로 다루고는 있는데, 바로 french core, early immersion, late immersion 입니다. 또한 프랑스어학교는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일반 영어공립과 비교해서 일단 ESL대상 학생이 별로 없고 학업부진이 상대적으로 많지 않아서, 교과과정이 상당히 압축돼 있고 과제가 많은 편입니다. 이외에도 프랑스어학교는 학부모들의 평균 학력이 높은 편인데, 주관적인 일반화이기는 하지만 이중언어 구사능력은 캐나다 연방차원에서 일하기에 훨씬 유리하며 캐나다 대기업이나 다국적기업에 취직하기에도 훨씬 유리한 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불어학교는 학교 수 자체가 영어학교에 비해 대단히 적기 때문에,.. 더보기 핼리팩스 학군 기초자료 캐나다 핼리팩스에서 전해드립니다. 한국의 길고긴 역대급 추석연휴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캐나다는 짧은 Thanksgiving 연휴를 맞게 되었습니다. 연휴기간동안 한국 외환시장은 휴장했지만 역외환율시장은 열려있었고, 연휴전 서울 마감환율이 920.x원이었는데 현재 역외환율은 913.x원에서 소폭 변동중이므로 원화송금 필요한 분들은 한국연휴 지나고 첫 영업일에 송금하면 조금 이익이 될것 같습니다. 다만 남은 추석연휴동안 북한리스크가 생긴다면 그간 역외환율 시장에서 떨어진만큼 그대로 반납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기 바랍니다. 오늘 낮에 잠시 인터넷검색을 하다가, 본인의 의견은 하나도 없이 의미있는 숫자만 나열한 문자그대로 팩트 위주의 간결한 블로그를 만났습니다. 좋게 얘기해서 팩트 위주고 달리 얘기하면 날로 먹.. 더보기 캐나다 핼리팩스 학군 압축요약 핼리팩스 학군 얘기는 지난번 포스팅에서 한번 쓰겠다고 얘기했었는데요, 주변에 교육관련 사람들과 얘기하다 보니 이 얘기를 과연 써도 되는지 정말 고민이 많이 됐었던 부분입니다. 그래서 약속한대로 일단 쓰기는 쓰되, 본인의 개인적인 의견으로 받아들이시길 바라며 저는 이 포스팅과 관련해서 어떤 책임도 지지 않을것임을 미리 밝힙니다. 그렇지만 이 포스팅에 개인적인 사심이나 사적인 이해관계는 전혀 포함되지 않습니다. 여기까지 이해하신 분들만 아래 내용을 계속해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이와같이 장황하게 서두를 시작하는 이유는 기존의 교육, 유학 업계의 방향과 조금 다를수 있는 민감한 부분이 있기 때문이며, 그래서 짧고 굵게 숫자위주로만 포스팅합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0. 배경지식-핼리팩스는 주소지에 따라 학교에 .. 더보기 노바스코샤 NSISP 조기유학 소개합니다 (feat. 이래도 보내실 건가요?) 예전 포스팅에서 간단하게만 언급했었던 노바스코샤 조기유학 프로그램인 NSISP - Nova Scotia International Student Program 에 대해 별도 포스팅으로 자세하게 소개합니다. 아직 NSISP 프로그램에 자녀를 조기유학 보내기 전에 이 글을 읽으셨다면 정말 축하드리고 싶습니다. 이프로그램은 노바스코샤 공립교육청의 국제학생 프로그램이며, 많은 한국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노바스코샤 주의 유수한 공립학교에 배정받아 학업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응? 참가자격은 -만 8세부터 만 18세-건강검진 이상없는 학생 (특히 결핵흔적)-최근 2년간 학교성적 중위 이상 숙식은-노바스코샤 정부에서 엄선한 백인 홈스테이 가정 비용은-10개월 기준 20,000$ 캐나다달러 전후. -포함내역은 학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