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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리팩스 여행자

캐나다 신형 티구안 소식

안녕하세요, 핼리팩스에서 전해드립니다. 이번에는 그간 제 블로그에서 한번도 다루지 않았던 주제를 이번에 써보려고 하는데, 바로 자동차 이야기입니다. 

한국에서는 폭스바겐이 근 1년째 영업정지로 개점휴업상태인 것으로 알고있습니다만 제가 있는 핼리팩스에서는 일본차 다음으로 인기있는 브랜드입니다. 그중에서도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티구안 신형 2018년형에 대해 대략적인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아직은 모든 정보가 공개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2017년형 구형 티구안과 비교 중심으로 해보겠습니다. 

2018년형 티구안 신형은 3개 트림으로 생산되며, 트렌드라인과 컴포트라인, 하이라인의 3개 트림입니다. 2017년형 구형 티구안에서 중간트림으로 인기있었던 볼프스부르크 에디션 (Wolfsburg Edition)은 포함되지 않았는데, 구형에서 4륜구동의 시작이었던 볼프스부르크가 신형 티구안에서는 전 트림 4륜으로 바뀌었습니다. 다만 트렌드라인에서 KESSY를 뺀 것은 조금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스마트키가 얼마나 편한데 스마트키때문에 6천달러나 더 내기에는 지갑이 쉽게 열리지 않네요. 

MSRP 가격은 트렌드라인이 $28,925, 컴포트라인이 $35,175, 하이라인이 $39,175로서 전모델 4륜임을 감안하면 트렌드라인의 인기를 예상해볼 수 있겠습니다. 

한국에서 팔고있던 디젤 티구안과 달리, 북미에서 판매되는 티구안은 구형이나 신형 모두 가솔린 TSI엔진입니다. 신형 티구안의 주요한 특징으로는, 3열 좌석을 선택해서 7인승으로도 가능한 점이며, 따라서 3열시트 폴딩시 구형대비 트렁크공간이 광활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덩치가 소폭 커지면서 중량이 증가했고 2.0 가솔린터보를 8단자동미션이 감당하기에는 조금 부족한 점이 있지않나 합니다. 소렌토의 2천cc 터보버전같은 느낌도 들고요. 한국시장에는 어떻게 출시될지 모르겠지만 1년전 폭스바겐 인증취소당시의 분위기를 기억해보면 신형 티구안이 디젤버전으로 출시되기는 한국도 쉽지않을것 같습니다. 

이외에 또다른 차이점이라면, 북미형 티구안은 멕시코공장에서 생산된 모델이기 때문에, 한국에 수입(되던) 유럽형 티구안에 비해서는 옵션이 살짝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또한 한국에는 어쩌면 프리미엄 R-line 트림이 포함될수도 있을것 같구요. 

캐나다 폭스바겐에서 나온 신형 티구안 브로셔를 PDF파일로 첨부합니다. 관심있는 분들 한번 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2018-en.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