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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리팩스 여행자

핼리팩스 IKEA 관련 짧은소식

  안녕하세요. 핼리팩스에서 전해드립니다. 핼리팩스 시내와 외곽에 각종 대형마트가 모두 있는데, 월마트 코스트코 등 여러 지점이 있습니다만 아직 IKEA가 들어오지 않아서 핼리팩스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되고 있습니다. 핼리팩스에 곧 오픈하게 될 IKEA소식을 짧게 업데이트 해드립니다. 먼저 캐나다식 IKEA의 발음은 굳이 한글로 적자면 아이키아 정도로 발음하지만 한국 검색사이트에서 이렇게 검색하면 바보취급당할게 뻔해서 그냥 영어로 적습니다. 


  일단 위치는 다트머스크로싱의 645 Cutler Avenue니까 핼리팩스나 베드포드 모두 접근성이 괜찮은 위치입니다. 다트머스에서 제일 가까운건 사실이지만 여기 갈때 걸어가지는 않을테니 큰 의미는 없어보입니다. 가까운 위치에 IKEA 컬렉션포인트가 있어서 온라인이나 타지역에서 주문하고 이곳으로 일괄배송받을 수는 있었는데 이제 드디어 핼리팩스에도 진짜 IKEA가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안좋은 소식은, 작년부터 2017년 가을에 오픈한다고만 하고 있고 아직도 구체적인 오픈날짜가 정해지지 않았다는 소식입니다. 핼리팩스 리테일즈라는 지역사이트에서 9월 22일이 비공식적인 오픈목표일이라는 얘기를 했는데, 핼리팩스매장 매니저인 Sue Coulet은 확인해 줄 수 없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다만 현재로서는 외부공사는 마무리상태이고 내부공사는 여전히 진행중이라고만 알려줄 수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매장 규모는 33만 제곱피트로, 보통 축구장 4개정도 크기의 중형급 매장이며 조경공사는 거의 완료단계지만 주차장은 이번주쯤 포장공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합니다. 


  사실 저도 여기서 몇몇 가구를 사려고 남겨둔 것이 있어서 이제나 저제나 하면서 오픈날짜만 기다리고 있는데, 오늘까지도 오픈날짜가 확정되지 않았다는 소식이 들려와서 참 안타깝습니다. 그렇지만 비공식 소식통이지만 9월 22일에라도 오픈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작년 8월에 공사의 첫삽을 뜨기 시작했는데 그래도 11개월만에 많은 부분 진척된 것은, 핼리팩스의 겨울날씨를 감안하면 상당히 의미있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아울러 IKEA는 퀘벡에도 신규매장을 건설중인데, 퀘벡매장의 공사는 바로 지난달 시작해서 약 14~16개월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중이며 매장규모는 34만 제곱피트로 핼리팩스매장보다 약간 큰 편입니다. 퀘벡매장은 2018년 여름 완공예정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외에는 신규매장 소식이 없습니다. 다음 사진은 지난주에 촬영한 핼리팩스매장 공사현장 사진으로, 공사진척을 예상하기에 충분할것 같습니다. 



  가족동반으로 캐나다 핼리팩스에 오시는 분들은 아무래도 해외이사가 문제일텐데, 밴쿠버나 토론토와는 달리 핼리팩스는 12피트 컨테이너를 통째로 쓰면 황당한 금액이 나오고, 줄이고 줄여서 10큐빅정도로 만들어도 서비스를 보장할수 없는 업체견적이 600만원 이상 나오는 특수지역입니다. 소파 한개가 2~3큐빅이니 10큐빅 해봐야 정말 쥐어짜서 압축한 분량입니다. 이삿짐이 핼리팩스 항구로 직접 들어오면 될텐데 왜 굳이 밴쿠버나 토론토에서 통관하고 육상운송을 해야하는지도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고요. 

그나마도 최근에 토론토세관의 정책변화로 인해, 이삿짐 화물통관은 화주가 직접 출석해야만 통관 가능하다는 황당한 정책이 생겨서 타지역으로 이삿짐 보내기가 더욱이 만만치 않게 돼버렸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적당한 품질의 가구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IKEA매장이 핼리팩스에 들어온다는 것은 가뭄끝의 단비와도 같은 희망이 아닐까 합니다. 가능한 한 빠른 시일내에 다트머스 매장이 오픈하기를 진심으로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