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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리팩스 여행자

캐나다 트럭렌탈 (홈디포 트럭 서비스)

안녕하세요, 캐나다 핼리팩스에서 전해드립니다. 요즘 핼리팩스 날씨는 대서양 연안답지않게 말그대로 끝내주는 날씨의 연속입니다. 이 짧은 여름이 곧 가는것이 하루하루 느껴져서 참 아쉬운 날들입니다. 

8월은 캐나다인들도 그렇고 학생분들의 이사시즌이기 때문에 시내 곳곳에서 U-Haul 트럭과 트레일러가 보입니다. 유홀 트럭이 저렴하고 좋기는 한데 기본적으로 장거리 이사용도의 서비스기 때문에 하루단위로 빌려야 하고 해서 가까운 곳으로 이사할 때에는 좀 낭비일수 있습니다. 이럴 때 아는 캐나다인이 있으면 RAM 150같은 픽업트럭 하나 수배해서 이사좀 도와주십사 하면 편리한데말이죠. 

halifax.kijiji.ca 사이트에서도 shareride 섹션에 보면 픽업트럭 빌려준다는 광고 많은데 대개 낚시성이라 저렴하게 빌리기는 쉽지않습니다. 키지지 보면 지들이 택시도 아닌데 거리요금을 추가해서 받는사람도 있고, 최소 4시간 이렇게 제한같은거 둬서 절대 싸게는 이용못하게 하는 사람도 있고 해서, 운송업계는 한국이나 캐나다나 참 만만한 동네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이 시장에 대형사가 들어온다면 어떨까..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홈디포에서 이 영역에 한발짝 걸쳐있는 상태입니다. 원래 홈디포에서 물건 샀는데 픽업수단이 마땅치않은 고객들을 위해서 트럭과 트레일러를 빌려주는 서비스이지만, 홈디포에서 영수증 보자는 소리를 안하기 때문에 꼭 여기서 물건 안 산 사람도 이용할수 있는 좋은 서비스입니다. 

유홀 에 비해서 홈디포 트럭이 좋은점은 시간단위로 저렴하게 필요한 만큼만 이용가능한 점이고, 단점이라면 예약이 안되는 점입니다. 하지만 필요한 날 하루이틀쯤 전에 매장에 직접 전화해서 필요한 차종이 있는지 유선확인하고 매니저에게 얘기해서 웨이팅리스트에 여유있게 올려달라고 하면 높은 확률로 필요한 시간에 이용이 가능합니다. 이런부탁할때보면 핼리팩스는 그래도 시골이라 부탁이 통하네 싶은데, 밴쿠버에서는 사실상 불가능할 겁니다. 

핼리팩스에 홈디포 는 두군데 있는데, 레이스우드 드라이브에 있고 다트머스 외곽의 Finnian Row에도 하나 있습니다. 제가 캐나다에서 마트를 다녀보니 홈디포가 제일 먼저 영업을 시작하는것 같은데요, 오전 7시에 영업시작입니다. 그다음이 캐네디언타이어로 오전 8시에 영업시작이며, Costco는 뭐 배짱영업이라 늦게 열고 일찍 닫습니다. 참고로 Atlantic Superstore는 무려 24시간 영업하는 점포도 있는 신기한 곳입니다. 저도 밤중에 급하게 필요한 물건 있을땐 배링턴스트릿 끝에있는 애틀랜틱에 뛰어가고 있습니다. 


다시 홈디포 트럭 얘기로 돌아가면, 최소 이용시간이 90분이고, 90분간 요금은 픽업트럭이나 카고밴이나 대동소이하게 24$ 에서 몇센트 차이 안납니다. 단 트레일러는 하루단위로 24$ ~ 29$ 주면 빌릴수 있습니다. 모두 거리요금 따위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키지지에서 트럭렌트 영업하는 캐나다인들 홈디포에서 배워야됩니다. 다만 개스는 가득상태로 빌려서 가득채워 반납하는 조건입니다. 


그럼 근거리 이사나 짐운송 필요하신 분들 키지지에서 덤탱이쓰지말고 홈디포에 전화한번 넣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여름을 만끽하는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