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발이 잠시 흩날린 캐나다 핼리팩스에서 전해드립니다.
한국에서는 세를 살 때 별도로 집 보험에 가입하는 경우는 거의 저 말고는 못본것 같습니다. 저는 혹시나 해서 월2천원짜리 주택화재보험에 별도로 가입하고 살았었는데, 벌써 5년도 넘은 얘기니까 지금은 그 보험료도 조금 더 올랐을것 같습니다.
캐나다에서는 세입자가 세입자보험을 드는 경우가 많으며, 회사가 관리하는 아파트에서는 명시적으로 세입자의 보험증권을 요구하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실제로 보험 안들고 살다가 집에 누수가 생겨서 한국으로 야반도주했다는 도시전설같은 얘기도 어디선가 들어봤는데, 기본적으로 건식욕실인 캐나다에서 샤워커튼 안치고 샤워라도 했다치면 수리비는 최소 2만달러 이상 예상될 정도로 비쌉니다.
이런 부분 포함해서 세입자보험이 상당히 많은 부분을 보상하고 있으며, 주택의 경우에 집앞에 눈을 늦게 치웠다가 지나가던 행인이 미끄러져서 소송을 건다던가 하는 경우 등의 각종 쉽게 이해되지 않는 법적 책임과 사고로부터 생기는 지출에서 본인의 가족을 지켜줄 수 있습니다.
그럼 노바스코샤 기준으로 세입자보험을 정리합니다. 다시 말합니다만 BC나 온타리오에 비해서는 대단히 저렴한 보험료입니다. 대략 많이들 가입하는 보험사에, 한국인이 주로 사는 2베드룸 깨끗한 상태의 아파트 기준으로 대략적인 금액입니다. Personal Property 2만달러, Additional Living 5천달러, 배상책임 1백만달러, 의료배상 5천달러 등 아주 일반적인 책임한도 기준입니다.
- TD Insurance : 약간의 악명이 있습니다만 보험료는 월 15달러 전후, 연 170달러면 충분합니다. 다만 하우스나 주택의 경우에는 이 회사의 보험료가 상당히 비싼 감이 있으니 타 보험사를 알아보는게 좋습니다.
- Sonnet Insurance : 오프라인 브로커도 있지만 온라인으로 거의 처리가능하며, 그만큼 저렴합니다. 월 13달러, 연 150달러 전후로 보험료 산정됩니다.
- Wawanesa Insurance : 캐나다 토종 보험사이며, 월 14달러 전후, 연 160달러선이며, 온라인 영업은 하지 않고 브로커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만약 온라인 영업을 한다면 Sonnet보다 저렴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외에 몇몇 보험사가 더 있지만 별로 가입을 안하거나 노바스코샤에서 인기없는 대형사이므로 생략합니다. 추가로 애틀랜틱캐나다 (노바스코샤, 뉴펀들랜드, PEI) 에서 2년제 대학이상 졸업한 사람은 각 보험사에서 추가 할인이 가능할 수 있으며, 같은 보험사에 자동차보험을 가입하는 경우 역시 추가할인 가능합니다.
아는 사람들과 세입자보험 얘기를 하다가 생각보다 비싸게 가입한 경우가 있어서 정리합니다. 위 조건에서 이정도 금액선을 벗어나는 경우는 브로커의 농간일 가능성이 크니 다른 브로커나 타 보험사에 견적받는것이 좋습니다. 한국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캐나다에서도 보험과 자동차 업종은 상당한 주의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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