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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금융정보

캐나다 환전수수료 90% 우대

안녕하세요, 핼리팩스에서 전해드립니다. 이번에는 바꿀때마다 손해인것 같은 환전수수료를 최대한 아끼는 방법에 대해서 포스팅합니다. 먼저 환전하는 방법은 현찰환전과 전신환환전의 두가지가 있어서 하나씩 설명해봅니다. 


1. 현찰환전은 한국돈을 내고 외국돈을 현찰로 바꾸거나, 또는 외국돈 현찰을 내고 한국돈을 받는걸 의미합니다. 이때 적용되는 환율이 현찰매도율/현찰매입율이고, 이 포스팅을 작성하는 시점의 캐나다달러 기준환율인 892.67원 대비해서 현찰매도율은 910.25원, 현찰매입율은 875.09원입니다. 매도는 은행입장에서 외화를 파는 것을, 매입은 은행이 외화를 사들이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면 됩니다. 기준율에서 양방향으로 1.97%정도가 더해지고 빠지는 셈인데, 이 부분이 은행의 환전수수료 수입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2. 전신환환전은 한국돈을 내고 현찰을 받는 대신에 누군가에게 송금하거나 외화통장에 입금하는 거래를 의미합니다. 실제로 외화현찰을 주고받지 않기 때문에 은행입장에서는 현찰 운반 및 보관비용이 들지 않으므로, 적용되는 수수료를 더 적게 받아도 괜찮은 조건이 됩니다. 실제로 캐나다달러 기준환율 892.67원 대비해서 전신환매도율은 901.59원, 전신환매입율은 883.75원으로, 양 방향으로 약 1%의 수수료만 발생하게 됩니다. 


즉 단순하게 정리하면, 환율우대가 없다고 보면 송금거래보다 현찰환전거래시 발생하는 은행수수료가 두배쯤 된다고 보면 틀리지 않아요. 또한 환율우대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현찰환전수수료는 원금의 2%, 송금수수료는 원금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은행이 가져간다고 보면 정확한데, 모두 캐나다달러 기준입니다. 3대통화의 경우는 훨씬 저렴합니다.


하지만 외환수수료를 다 내고 환전이나 송금하는 경우는 흔치 않은데, 또 막상 은행 영업점에 가서 환전을 해보면 별로 깎아주지도 않아서 문제입니다. 안면이 있는 은행원이 있거나 은행에 거액을 예금해놓은 경우라면 알아서 최대한 우대환율을 적용해 주겠지만 소액거래만 하거나 아예 거래가 없는 은행에서는 우대환율이 상당히 적어집니다. 하지만 말만 한마디 건네도 한 20% 정도는 쉽게 환전수수료에서 할인해주게 됩니다만, 이런 정보 올리려고 이 포스팅하는것은 아니겠지요?


3. 한국에서 미국달러, 일본엔화, 유럽 유로화의 3대 통화 환전시 환전수수료를 90% 할인받는 방법은 상당히 많습니다. 서울역에 직접 가서 국민은행 또는 우리은행 환전센터에 방문하면 대략 미국달러 1천달러 한도로 90% 우대환전 가능합니다. 보통 사람이 많기 때문에 번호표 뽑고 기다려야 하는 단점을 빼고는 이 방법이 가장 유리합니다. 인터넷뱅킹으로도 가능한데요, 보통의 인터넷뱅킹이 아닌, 은행의 비대면채널을 통한 인터넷뱅킹 일부에서 가능합니다. 

예를 들면 우리은행 위비뱅크에서 3대통화를 90% 우대환전 가능하고, 신한은행 써니뱅크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SC제일은행 모바일외환거래는 3대통화 더하기 중국위안화, 영국파운드화까지 합해서 5대통화를 90% 우대환전 가능하며, 금액제한도 하루 3억원까지 가능하니 한도 무제한인 셈이죠. 


4. 이제 이 포스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캐나다 달러 환전수수료 90% 우대방법입니다. 캐나다달러는 미국달러하고 다르게 은행에서는 찬밥신세입니다. 별로 찾는사람도 없어서 캐나다달러 현찰을 보관하는데 비용이 많이 들기때문이죠. 서울역 환전센터에 찾아가도 캐나다달러는 30% 우대에 불과하고, 그나마 다른 영업점에 찾아가면 그만큼도 잘 안해주기도 하며 캐나달러 현찰 자체를 보유하고 있는 은행지점이 많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캐나다달러 현찰도 90%우대받고 환전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 포스팅을 하는 시점에서는 SC제일은행의 시그마카드를 가지고 은행영업점에 찾아가면 모든 종류의 외화현찰을 90% 우대받고 환전가능합니다. 다만 제일은행도 영업점에 캐나다달러는 보유하고 있는곳이 별로 없으니, SC은행 콜센터에 미리 확인하고 방문하는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거 하려고 시그마카드를 신규발급받는것은 좀 추천하기 어렵습니다. 해외에서는 별로 쓸모가 없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그마카드를 신규발급받아 CAD 환전에 이용하겠다면, 약 천오백만원~2천만원 이상 환전시에는 타 은행에서 30% 우대받은 경우에 비해 탁월하게 유리해지니 참고해서 결정하시면 돼요. 


5. 차선책으로 복잡하지만 캐나다달러 80% 우대환전방법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분량이 많아서 다른 포스팅에서 별도로 하겠습니다.


6. 그래도 서울역가서 캐나다달러 환전하겠다 하면, 서울역 국민은행으로 가는게 제일 유리하고, 그다음이 우리은행 순으로 조금씩 우대가 더 안좋아집니다. 서울역 기업은행은 캐나다달러에 있어서는 시내 다른지점과 다를바 없어서 추천하지 않습니다. 참고로 영업점 기준으로 캐나다달러를 가장 비싸게 환전해주는 시중은행은 비싼 순서대로 씨티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신한은행 순이며, SC제일은행과 씨티은행의 환전수수료는 1달러당 무려 8원이나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7. 마지막으로 실시간 환율비교 가능한 곳을 소개합니다. mibank 마이뱅크 사이트에서 실시간 환전수수료를 포함한 환율을 각 은행 및 환전소별로 공개하고 있는데 환전 필요한 시점에 한번씩 검토해보시기 바랍니다. 지금 시점에서는 명동세계환전소와 밀리오레환전센터가 가장 저렴하게 캐나다달러 현찰을 환전해주고 있는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은 한국에 없는 관계로, 한국에 있을때 환전하던 방법 및 지금 시점에서 은행이 공개한 정보를 요약해서 정리해드렸으니 캐나다달러 환전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조만간 한국에 잠시 들어갈텐데, 그때 다시 알아보고 상황에 변화가 있거나 더 좋은방법이 있으면 별도로 업데이트 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