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은행 300달러 프로모션 (캐나다 은행계좌개설시 현금지급)

캐나다에서 많은 분들이 제 블로그에 들리시는데, 토론토 베드포드 밴쿠버 순서로 들어오십니다. 유입통계 볼때마다 베드포드가 밴쿠버와 어깨를 나란히하는 거대도시였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어떻게 이 작은 블로그를 알고 베드포드에서 찾아오시는지 감사한 생각입니다. 캐나다에서 오래 생활하신 분들에 비하면 저는 경험이나 지낸 기간이나 하는일이나 비교도 안되는데 제가 정보라고 올리는게 행여 틀린부분이 있지는 않을까 매번 걱정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캐나다에서 생활을 "시작"하시는 분들께 금전적인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올립니다. 한국에서는 그런 경우를 본적이 없는것 같은데, 캐나다에서는 은행거래 시작할 때 돈 안받고 시작하면 바보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그만큼 은행들이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자주 하는데, 그것이 한국의 은행들처럼 예금 얼마 적금 얼마 가입하면 비누 세개 치약칫솔세트 드려요 이런 수준이 아니고, 외식비 비싼 캐나다에서 4인가족이 한번 외식할만큼의 현금을 직접 줍니다. 

좀더 프로모션이 쎄질 때에는 아예 저희 은행에 최초로 고객이 되시면 40인치 TV하나 댁에 보내드려요 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있고요. 하지만 지금 포스팅하는 시점에는 그정도 공격적인 은행이 없어서, 소소하게 외식비 정도 현금 드리는 은행계 프로모션을 정리해서 올려드립니다. 

지금은 주요금융사 중에서 적당한 프로모션이 두군데밖에 없어서, 300$ 주는 TD부터 올려드립니다. 

1. 먼저 TD은행과 거래가 없는 순 신규고객이라야 합니다. 

2. TD All-Inclusive Banking계좌 또는 TD Unlimited Chequing 계좌를 신규로 2017년 10월 4일까지 개설해야 합니다. 앞의것은 월 계좌수수료가 29.95$이고, 뒤의 것은 월 15.95$입니다.

3. 계좌를 개설한 후에, 다음 a, b, c 중에 두가지 미션을 2017년 12월 4일까지 마무리해야 합니다.

3a. 반복되는 Direct Deposit. 주로 급여 같은것을 Direct Deposit으로 TD해당계좌에 직접 입금받으면 됩니다.  입금등록하고 나서 한번이상 입금되면 충분합니다.

3b. 50$ 이상 온라인 공과금납부실적이 있어야 합니다. 

3c. 50$ 이상 PAD, 즉 Pre-Authorized Debit거래가 있어야 합니다.

예전 경험으로 보면 이런 자잘한 미션을 마무리하면 두달정도 후에 해당계좌에 금액이 입금됐던 걸로 기억합니다. 다만, 2016년 7월 15일 이후에 TD계좌를 닫아서 현재 계좌가 없는경우는 신규고객으로 취급하지 않습니다. 또한 2014년 이후에 TD은행에서 프로모션으로 TV나 태블릿을 받은 경험이 있는 고객도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제외되며, 당연하겠지만 TD 직원도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신청방법이야 캐나다은행은 직접방문밖에 없으니 링크는 이번 프로모션 소개페이지만 걸어두겠습니다. http://www.td.com/products-services/banking/edb.jsp 핼리팩스에는 TD 지점이 발에 채일만큼 많고 주말영업하는 지점도 상당히 많으니 전화로 방문예약 잡고 시간맞춰 방문해서 차한잔 하시면서 상담하시면 됩니다. 

핼리팩스 중앙도서관 바로앞에 있는 TD지점은 토요일 일요일 모두 오후 4시까지 영업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고, 퀸풀쪽 지점은 토요일에만 영업합니다. 게일테라스쪽 지점도 토/일 모두 영업하고요. 클레이튼파크 쇼핑센터 지점 역시 토/일 영업입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 얘기했듯이 TD는 주말영업으로 먹고사는게 특징인, 실제로 은행이라고 볼수 없지만 편의상 은행이라고 불러주는 금융사입니다. 

그런데 꼭 이정도 프로모션에 만족할 필요는 없습니다. 은행 프로모션을 지난 2년정도 뒤돌아보면 돌고 도는것이라, TV정도급 아니면 갤럭시탭 정도급 프로모션이 언젠가는 꼭 다시 나옵니다. 그 시점에 가서 해당은행에 거래가 있어서 신규고객이 아닌 경우에는 프로모션 참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좀더 큰 월척을 기다리는 강태공의 자세로 은행프로모션을 매의 눈으로 지켜보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