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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금융 | 경제

여행자수표 사용, 2025년엔 이렇게 바뀝니다 (현금화, 유효기간, 발급/교환 총정리)

안녕하세요, 캐나다에서 여러분의 소중한 시간과 돈을 아껴드리는 현실 정보를 전하는 Halifax입니다.

혹시 '여행자수표'를 검색하시다 제 블로그의 아주 오래된 글을 발견하고 찾아오셨나요? 그 글이 아직도 검색에 남아있어 간혹 찾아주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오늘 이 글을 쓰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죠.

먼저 중요한 사실부터 말씀드려야겠습니다. 그 오래된 글에 담긴 정보는 이제 낡은 것을 넘어, 그대로 따랐다가는 캐나다에서 정말 곤란한 상황에 처할 수 있는 '위험한 정보'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그 글을 찾아오신 분들을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2025년 기준의 가장 정확하고 현실적인 정보로 완전히 새롭게 글을 업데이트합니다.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닌, '진짜 현지인의 시각'으로요. 결론부터 명확하게 말씀드릴게요. 2025년 현재, 여행자수표의 신규 발행은 전면 중단되었으며, 캐나다에서의 사용 및 교환은 사실상 불가능한 '금융 유물'이 되었습니다.

오늘 이 글 하나로, 이 3가지는 확실히 알아가실 거예요!

  1. 왜 여행자수표의 발급사용이 더 이상 불가능한지, 그 현실적인 이유.
  2. 혹시 이미 가지고 있다면 어떻게 현금화 할 수 있는지, 유일한 해결책.
  3. 여행자수표를 완벽하게 대체할 2025년 최상의 금융 수단 3가지.

현실 점검: 2025년 여행자수표 현황 (한국 & 캐나다)

과거에는 안전한 자금 운반 수단이었지만, 이제는 모든 것이 바뀌었습니다.

🇨🇦 캐나다의 현실: 사용 및 교환 '전면 중단'

캐나다 금융기관은 2018년 이후 여행자수표를 발행하지 않았고, 2025년 현재 시점에서 여행자수표를 매입(교환)해주는 시중은행도 단 한 곳도 없습니다. 상점, 호텔, 레스토랑에서의 사용은 말할 것도 없이 불가능합니다.

🇰🇷 한국의 현실: 사실상 '시한부'

2025년 현재, 국내 대형은행들도 여행자수표 발행 업무는 완전히 종료했습니다. 다만 오래된 수표의 현금화교환을 위한 매입 업무는 제한적으로 가능한 곳이 일부 남아있는데요, 여기서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이것은 즉시 현금으로 바꿔주는 것이 아니라, 수표를 본사로 보내 진위 여부를 확인하는 '추심 후 매입' 방식입니다. 이 과정에 평균 3~4주가 소요되며, 이마저도 언제 업무가 완전히 중단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캐나다 은행 창구에서 여행자수표를 보여주자 은행원이 안된다는 손짓을 하며 거절하여 실망하는 한국인 여성

혹시 이미 가지고 있다면? 상황별 유일한 해결책

만약 이미 오래전에 구매해둔 여행자수표를 가지고 계시다면 정말 난감하실 텐데요. 상황별로 해결책을 알려드릴게요.

1. 한국에 계신 경우 (지금 바로 서두르세요!)

만약 한국에 계시면서 오래된 여행자수표를 발견하셨다면, 하루라도 빨리 주거래 은행에 방문하여 '추심 후 매입' 절차를 밟으시는 것이 유일한 현금화 방법입니다. 언제 중단될지 모르는 서비스이니, 지금 바로 움직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2. 아멕스(Amex) 여행자수표의 경우 (최고의 해결책!)

다행히도, 가장 보편적인 아멕스 여행자수표는 명확한 해결책이 있습니다. 아멕스는 여행자수표를 더 이상 발급하지 않지만, 이미 발행된 수표는 유효기간 없이 언제든 환불(현금화)이 가능함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즉, 여행자수표 유효기간은 없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미국 아멕스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온라인으로 환불(추심)을 신청하거나, 명시된 전화번호로 연락하여 절차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캐나다나 한국에서 해결하는 것보다 훨씬 확실하고 빠른 방법이니, 아멕스 수표를 가지고 계시다면 이 방법을 꼭 시도해보세요!

2025년, 여행자수표를 대체할 최상의 대안 3가지

그렇다면 캐나다에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자금을 가져올 방법은 무엇일까요? 제가 추천하는 가장 완벽한 조합은 다음과 같습니다.

1순위 (주력 결제수단): 해외 사용 가능 신용카드 (Visa, Mastercard)

가장 보편적이고 안전하며 편리한 방법입니다. 호텔, 레스토랑, 쇼핑 등 거의 모든 곳에서 사용 가능하죠. 만약을 대비해 서로 다른 카드사의 카드 2개 정도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2순위 (현금 인출 및 소액결제): 트래블월렛, 트래블로그 카드

이것이 바로 현대판 여행자수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미리 앱을 통해 캐나다 달러(CAD)를 충전해두면, 캐나다 현지에서는 체크카드처럼 사용하고, ATM에서 필요할 때마다 저렴한 수수료로 현금을 인출할 수 있습니다. 환전소에 갈 필요도, 거액의 현금을 들고 다닐 불안감도 없죠.

3순위 (비상금): 약간의 캐나다 달러 현금

대중교통, 길거리 음식, 소규모 마켓 등 카드 결제가 어려운 곳을 대비해 $100~200 정도의 소액 현금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항에서 환전하거나, 위에서 언급한 트래블월렛/로그 카드로 현지 도착 후 ATM에서 인출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참고: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는 최후의 수단!
과거에는 신용카드 현금서비스가 하나의 방법으로 언급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연 20%에 육박하는 높은 이자가 발생하는 '대출'입니다. 즉시 상환하더라도 단기 연체 기록이 신용도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정말 다른 모든 수단이 막혔을 때만 사용하는 최후의 비상 수단으로 생각하셔야 합니다.

보너스 팁: 캐나다 입국 시 현금 반입 규정

이 내용은 예나 지금이나 중요합니다. 캐나다에 입국할 때, 개인 또는 가족이 소지한 현금(캐나다 달러, 미국 달러, 원화 등 모든 통화 합산)이 10,000 캐나다달러 상당액 이상일 경우, 반드시 입국 신고서에 해당 사실을 기재하고 세관에 신고해야 합니다.

신고한다고 해서 세금을 내는 것은 전혀 아닙니다! 이는 불법 자금 세탁을 방지하기 위한 절차일 뿐입니다. 만약 신고하지 않고 입국하다 적발될 경우, 벌금이 부과되거나 현금을 압수당하는 등 매우 곤란한 상황에 처할 수 있으니 정직하게 신고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이제 여행자수표의 발급이나 사용에 대한 고민은 멈추시고, 오늘 알려드린 현실적인 대안들로 더 안전하고 편리한 캐나다 여행을 준비하세요!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따뜻한 공감(❤️) 하나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