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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교육

캐나다 공교육 5편 (College와 University) 캐나다 취업시장에서 자주 들리는 단어 중의 하나가 "overqualified", 즉 일자리에 비해 과분한 학력/능력을 갖춘 지원자는 종종 쉽게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물론 고용주나 리크루터의 수사적인 표현에 가깝기는 하지만 경험상 이 단어는 두가지 정도의 상황에서 쓰이는데, 1) 지원자가 단순히 마음에 들지 않거나(not a fit), 2) 지원자에 걸맞는 보수 수준이 높아서 채용하더라도 지원자가 오래 근무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stagnant or overskilled) 경우다. 교육은 사회 구성원들에게 필요한 인력을 적재적소적기에 충분하게 공급하는 것을 한가지 목표로 한다. 북미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학업을 계속할 수 있는 교육기관(post-secondary)은 대학, 전문대, 직업.. 더보기
캐나다 공교육 4편 (캐나다 대학랭킹의 특수성) 캐나다 대학랭킹을 말하려면 먼저 내신위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제도에 대해 이해를 하고 있어야 한다.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고등학교 성적을 조금이라도 더 높여서 좀더 좋은 대학에 합격하려고 하지 않는 이유가 바로 대학의 랭킹이 공식적으로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서울대의 비인기학과에 입학하는 것이 성균관대의 인기학과에 입학하는 것보다 큰 박수를 받으며 지방소재 고등학교에서는 종종 서울대 산림과학부 합격축하 플랭카드 같은것을 쉽게 볼수 있다. 최근 입결을 보면 서울대 산림과학부와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 또는 고려대 기계공학이 동일선상에 위치함에도 불구하고 주변인들의 선호도는 비교할 바가 아니다. 2018/10/10 - [캐나다 교육정보] - 캐나다 공교육 1편 (새로 시작하면서)2018/10/25.. 더보기
캐나다 공교육 1편 (새로 시작하면서) 캐나다에 오래 살면서 느끼게 되는것은, 한국과는 달리 부모의 치맛바람이 없어도 학생들이 좋은 인재로 성장해 나간다는 점이다. 여기서 좋은 인재라는 뜻은, 한국인이 선호하는 직업인 의사나 변호사와 같은 전문직군이 아니더라도 사회에서 인정받는 구성원으로 성장한다는 의미와도 일맥상통한다. 캐나다에 어린 자녀를 데리고 처음 입국하던 때나, 혹은 캐나다에서 새 생명을 얻었던 그때를 각자 돌이켜 본다면, 자녀에게 인간다운 삶을 선사해 주고싶어서였지 경쟁사회에서의 고속압축성장을 요구하려는 생각을 했던 사람은 생각컨대 없을것이다. 일부, 말하자면 한국식 교육열이랄까, 자녀의 적성과 맞지 않는 어려운 학문적 경쟁을 강요하다가 기대한 만큼의 결과를 얻지못해 나중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도 물론 있다. 또는 여러 사정상 부모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