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캐나다 동쪽 끝, 아름다운 항구도시 핼리팩스에서 생생한 소식을 전하는 Halifax입니다. 제 블로그를 오랫동안 지켜봐 주신 분들이라면, 제가 2017년에 작성했던 핼리팩스 항공권 관련 글을 기억하실지도 모르겠어요.
무려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는데도 '인천 핼리팩스 비행시간'이나 '핼리팩스 비행요금' 같은 키워드로 여전히 그 낡은 글을 찾아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사실에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마음이 참 무거웠답니다. "어떡하지, 저 정보 믿고 비싼 표 끊으시면 안 되는데..." 하고 매번 노심초사했거든요. (웃음)
그래서 더는 미룰 수 없다는 생각에, 오늘 드디어 큰마음을 먹고 2025년 현재 시점에서 가장 정확하고 현실적인 정보로 항공권 가이드를 완벽하게 리모델링하기로 했답니다!
오늘 이 글에서는 다음 세 가지를 확실하게 알려드릴게요.
1. 항공사별 실제 비행시간과 경유지 대기 시간은 어떤지
2. 클래스별 현실적인 항공권 요금대는 어느 정도인지
3. 불필요한 고생은 피하고, 가성비 최고의 선택은 무엇인지
이 글 하나만 꼼꼼히 읽어보시면, 더 이상 핼리팩스 가는 비행기 표 때문에 머리 아프실 일은 없으실 거라고 약속드립니다!
1. 변하지 않는 진리: 핼리팩스 직항은 없습니다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실부터 짚고 넘어갈게요. 2025년 현재에도 안타깝게도 인천(ICN)에서 핼리팩스(YHZ)로 가는 직항 항공편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최소 1회 경유를 해야만 핼리팩스에 도착할 수 있어요. 하지만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어떤 경유지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여행의 질과 비용이 크게 달라지니까요!
2. 핼리팩스행 항공권, 비행시간 및 요금 완벽 비교 (2025년 기준)
과거와 달리 '웨스트젯(WestJet)'이 이 노선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우리 소비자들이 누릴 수 있는 선택지와 가격 혜택이 정말 좋아졌어요. 항공사별 특징과 가장 중요한 비행시간, 그리고 현실적인 요금을 꼼꼼하게 비교해 드릴게요.
2-1. 이코노미 클래스: 가격과 시간, 두 마리 토끼 잡기
가장 많은 분들이 이용하시는 이코노미 클래스는 이제 전략적인 선택이 중요해졌답니다.
항공사 조합 | 왕복 요금 (KRW) | 총 비행시간 (경유 제외) | 특징 및 경유 꿀팁 |
---|---|---|---|
① 에어캐나다 (토론토/밴쿠버 경유) | 150만원 ~ 220만원대 | 약 15시간 30분 | 가장 일반적인 선택. 보통 경유지 대기 시간이 3시간 내외로 합리적이에요. CBSA에서 비자를 받아야 하는 분들께는 충분한 시간이지만, 단순 환승객에게는 조금 지루할 수 있어요. |
② 웨스트젯 (캘거리 경유) | 130만원 ~ 150만원대 | 약 16시간 | 현재 가성비 최고의 선택! 다만 캘거리에서 7시간 이상 대기하는 지루한 여정이 될 수 있으니, 가격과 대기 시간을 잘 저울질해야 해요. |
③ 대한항공 + 웨스트젯 (토론토 경유) | 230만원 이상 | 약 15시간 30분 |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이나 모닝캄 회원에게 유리해요. 국적기의 편안함을 원하지만 가격은 가장 비싼 편이죠. 대한항공 이코노미 좌석은 타사에 비해 간격이 2인치 길고 맛있는 기내식을 제공해서 편안한 비행이 되지만 항공기 자체는 약간 구형의 좁은 협동체 기체로 운영해요. |
※ 핼리팩스에서 한국 오는 비행시간도 경유 시간을 제외하면 위와 거의 동일하게 소요된다고 보시면 된답니다.
2-2. 프리미엄 이코노미: 조금의 투자로 큰 만족을
장시간 비행의 피로를 덜고 싶다면 프리미엄 이코노미가 정말 좋은 선택이에요. 이코노미와는 차원이 다른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답니다.
- 웨스트젯 (WestJet): 왕복 200만원 초반대의 매우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가성비 프이코'의 정석을 보여줍니다.
- 에어캐나다 (Air Canada): 왕복 300만원 전후로 가격대는 높지만, 더 체계적인 서비스와 스타얼라이언스 마일리지 적립의 이점이 있습니다.
- 루프트한자 (Lufthansa): 가끔 독일(프랑크푸르트) 경유편이 특가로 나오기도 하지만, 총 소요 시간이 너무 길어 추천하기는 어렵습니다.
2-3. 비즈니스 클래스: 그들만의 리그, 하지만 비교는 해봐야죠?
편안함의 끝판왕, 비즈니스 클래스도 간단히 짚어드릴게요. (웃음) 두 항공사 모두 최신 기종인 보잉 787 드림라이너를 투입하지만 작은 차이가 있어요.
- 웨스트젯 (WestJet): 왕복 500만원 이상부터 시작하며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다만, 에어캐나다에 비해 좌석의 천장이 조금 낮고 길이가 짧다는 평이 있으며, 아직 항공 동맹체 소속이 아니라 마일리지 적립이 애매하다는 단점이 있어요.
- 에어캐나다 (Air Canada): 왕복 600만원 이상으로, 더 넓은 공간감과 스타얼라이언스 마일리지 적립이라는 확실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 대한항공 (Korean Air): 왕복 800만원 전후로, 토론토까지만 대한항공 편으로 비행후 파트너 항공사인 웨스트젯으로 핼리팩스까지 이동해요.
4. 초보 여행자는 피하세요! 특이 경유 노선의 함정
가끔 항공권 검색을 하다 보면 유럽이나 미국을 경유하는 독특한 노선들이 보이는데요, 대부분의 경우 함정이 숨어있으니 주의가 필요해요.
- 유럽 경유 (취리히/프랑크푸르트): 스위스 항공이나 루프트한자를 이용하는 노선입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가격적인 이점 없이 비행시간만 길어집니다. 다만 이 노선은 프리미엄클래스가 의외로 저렴하게 나오는 날짜가 가끔 있어서, 이코노미가 아니라면 생각해볼수도 있어요.
- 미국 경유 (뉴욕 등): 가격이 저렴해 보일 때가 있지만, 캐나다 입국과 별개로 미국의 까다로운 입국 심사(ESTA 필수)를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강력 주의!] 특히 뉴욕 경유 시, 인천에서 JFK 공항에 도착한 뒤 핼리팩스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EWR(뉴어크) 공항으로 직접 이동해야 하는 '공항 변경' 조건이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엄청난 시간과 비용, 스트레스를 유발하므로 반드시 피하셔야 합니다!
마무리하며
8년 전 이 글을 처음 쓸 때만 해도 핼리팩스로 오는 길은 멀고 비싸게만 느껴졌는데, 이제는 웨스트젯이라는 훌륭한 대안이 생겨 우리에겐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네요. 복잡해 보이지만 핵심은 간단합니다. '웨스트젯'과 '에어캐나다'를 중심으로, 가격과 비행시간, 경유지 대기시간을 꼼꼼히 비교하는 것이죠.
부디 이 업데이트된 정보가 여러분의 길고 설레는 핼리팩스 여정의 첫 단추를 끼우는 데 작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격 비교 사이트를 자주 들여다보며 좋은 가격이 나왔을 때 놓치지 않는 '손품'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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